이준석 위원장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위원장은 본인이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욕구가 굉장히 강했다. 그랬으면 애프터 서비스까지 완벽해야 조직이 되는 거다”라며 안철수 위원장이 본인의 세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뒷수습을 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안철수 위원장은 딸의 박사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이어 “그런데 이번에 사실 안 위원장이 한 25% 이상의 지지율을 득했으면 그 지지율을 받아가지고 보통 한 20% 정도 되면 구의원, 시의원 당선된다. 그렇기 때문에 3인 선거구의 구의원들은 당선될 수 있었는데 안 위원장이 이번에 공천 갈등부터 시작해서 논란의 중심에 항상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후보들은 자기가 기대한 것보다 성적이 안 나오면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다. 그러면 그 화를 달래는 것도 조직의 리더의 하나의 관점이다. 그 분노에 대해 안 위원장이 처리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지금 보면 당장 안 위원장 후보 낙선 현수막을 본다 하더라도 흰 바탕에 검은 글씨와 파란 글씨로 ‘안철수’ 써놓고 당명도 넣지 않았다. 과연 이 사람이 당을 생각하고 있었냐는 거냐에 대해 지적이 들어오는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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