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네거리에서 열린 이동 유세를 위해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했다.
이날 김문수 후보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전 11시 반부터 여의도 일대서 이동 유세를 하고 있다”면서 “반갑게 손 흔들어 주시는 분이 많아 힘이 난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
또 “교통 문제 해결해 출퇴근 시간 30분씩 단축해드리겠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 소망한다. 고맙다”라고도 전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의 유세차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역 교차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했다. 이 모습은 언론사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 김문수 후보는 취재진을 향해 양팔을 올려 브이포즈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40분부터 오후 1시10분까지 여의도역-MBC-한양아파트-원효대교-63빌딩-성모병원-KBS별관-증권거래소 등을 이동하며 ‘영등포구 집중유세’를 했다.
김문수 후보 캠프 대변인은 차량 역주행과 관련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운전기사에게 빨리 이동하라는 손짓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유턴을 하는 과정에서 사진이 찍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는 당시 시민들과 인사를 하던 중이라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