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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스타벅스, “음료 구매없이도 매장ㆍ화장실 이용가능”
최근 인종차별 논란에 따른 후속조치 새정책 도입
음료 구매하지 않아도 손님으로 간주

[헤럴드경제] 미국 스타벅스가 음료를 구매하지 않고도 매장 및 매장 내 화장실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새 정책을 시행한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매장 내 인종차별 등으로 논란이 잇따르자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스타벅스) 매장이 소비자들이 모이고 이어질 수 있는 따뜻하고 환영받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스타벅스가 음료를 구매하지 않고도 매장 및 매장 내 화장실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새 정책을 시행한다. [사진=AP연합뉴스]

CNN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메일을 통해 “새 정책에 따라 앞으로 음료를 구매하지 않는 고객도 스타벅스 손님으로 간주한다” 직원들에게 알렸다. 이전까지는 이와 관련한 명확한 규정이 없었으며 각 매장이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다만 안전에 위협이 된다면 긴급구조시스템인 911에 신고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필라델피아 시내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흑인 남성 2명의 화장실 사용 문의를 거절한 뒤 매장 직원이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는 오는 29일 미 전역의 8000여곳 매장 문을 닫고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스타벅스가 공공 화장실로 전락하는 것은 원치 않지만, 스타벅스 화장실은 사용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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