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남조선 각 계층은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지향에 역행하여 역사적인 북남 수뇌상봉과 판문점 선언을 시비질하며 푼수없이 놀아대는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의 대결 광란에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갖가지 오명들을 통해 신랄히 야유 조소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홍준표의 정치생존 방식은 외세에게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섬겨 바치는 대가로 일신의 권력과 영달을 추구하는 것”이라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에 떨쳐나평화와 번영, 통일에로 나가야 할 때 민족 내부에 아직까지 이러한 인간추물, 인간 오작품이 살아 숨 쉬며 발광한다는 것은 민족의 수치”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홍 대표의 대북 입장뿐만 아니라 이력과 언행, 과거 논란 등도 자세히 열거하며 일일이 비난 대상으로 삼았다.
북한의 각종 매체는 홍 대표와 국내 보수정당 등을 상시로 비난해 왔다. 그러나이날 노동신문의 글은 6천500여 자 분량으로 이례적으로 길고 홍 대표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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