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드림캐쳐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악몽·Escape the ERA’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드림캐쳐는 밝고 씩씩한 에너지와 특유의 카리스마로 무대를 채웠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드림캐쳐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악몽·Escape the ER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제공=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
지난해 1월 싱글 음반 ‘악몽’으로 데뷔한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한동, 가현)는 걸그룹에서 흔치 않은 메탈 록 사운드와 역동적인 안무로 뚜렷한 색깔을 보였다.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도 드림캐쳐의 특징 중 하나다.
새 미니앨범 ‘악몽·Escape the ERA’은 그동안의 악몽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앨범이다. 두 번째 싱글 ‘악몽·Fall asleep in the mirror’, 첫 미니 음반 ‘프리퀄(Prequel)’, 첫 디지털 싱글 ‘풀 문(Full Moon)’ 모두 ‘악몽’을 콘셉트로 했다.
리더 지유는 “악몽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 시대를 여는만큼 어떤 장르를 펼칠지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드림캐쳐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악몽·Escape the ER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제공=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
진행을 맡은 MC딩동이 “왜 이렇게 (기분이) 업 됐느냐”고 물을 만큼 컴백을 앞둔 드림컬쳐는 들떠 있었다.
수아는 “오랫만의 컴백이라 설레서 잠을 한 숨도 못잤다”라며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차트 진입 높은 순위권을 바라지 않는다. 50위권, 30위권, 역주행을 해도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소망했다.
이날 선보인 타이틀곡 ‘유앤아이(YOU AND I)’ 무대는 오케스트라 선율이 더해진 웅장한 메탈 록 사운드에 드림캐쳐의 절도있고 유려한 안무가 돋보였다. 스카프와 지팡이 등 마술을 콘셉트로 한 소품도 활용됐다.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드림캐쳐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악몽·Escape the ER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제공=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
수아는 “곡마다 스토리에 따라 짜여진 안무들이 있다”며 “자세하게 스토리를 담은 안무들이라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뿌듯해했다.
한편 드림캐쳐는 데뷔 첫 해로는 이례적으로 아시아와 남미, 유럽을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하며 케이팝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다미는 “앞으로 콘서트를 좀 더 저희 노래들로 채우고 싶다”면서 “커버 곡의 경우도 공연을 하는 국가의 팬분들이 좋아할만한 느낌의 노래를 준비해야겠단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랩 담당 다미는 타이틀곡 ‘유앤아이’의 랩 파트와 수록곡 ‘스카(Scar)’에서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YOU AND I’ 이외에도 ‘메이데이’, ‘어느 별’, ‘스카(이 더럽고도 추한…)’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날(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차트를 공개된다.
지유는 “9개월만의 컴백인데 대중분들에게 잊혀지지 않게 한국에서 인지도를 쌓는게 저희 이번 활동 목표”라며 “해외투어도 많이 돌고, 국내에서도 팬 분들 섭섭하지 않게 많이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kul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