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느이 한 측근은 21일 “하현관이 대장암 투병 중 숨을 거두었다”며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유언도 남기지 못했다”고 전했다.
고(故) 하현관은 1966년생으로 대학 시절 연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을 중심으로 연극무대에 올랐으며 이후 영화무대를 활동 폭을 넓혀 왔다. 고인은 배우로서의 활동뿐만이 아니라 연출가로서도 능력을 발휘해 왔다.
배우이자 연출가인 고(故) 하현관이 다소 이른 53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사진=OSEN] |
고인이 출연했던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 장희철 감독은 “하현관 배우는 대학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30년간 무대에 서 온 배우”라며 “부산에서 활동하는 연극, 영화배우 중에 가장 믿을 수 있었다”라고 추모했다.
하현관은 특히 지난 2011년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를 통해 대중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해,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부문 남자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부적격자’, ‘사생결단’ 등의 영화와 ‘하편관퍼포먼스그룹’을 통해 많은 연극을 연출해 왔다.
그러던 중 2015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이후 투병생활과 힘든 치료 과정을 겪은 뒤 끝내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의 타계 소식을 접한 팬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안타까울 뿐이다” 등의 추모댓글로 애도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부산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이다.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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