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뮐러 CEO가 현지매체인 주간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급여 수준이 높고 상승폭도 과다하다는 논란에 위험부담에 대한 보상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뮐러 CEO는 “극도로 감정적인 주제”라고 CEO 급여 이슈의 성격을 규정했다. 그러면서 CEO가 져야 할 책임과 위험뿐 아니라 국가경제에서 가지는 그 기업의 중요도에 의해 주로 급여가 결정되는 것이라며 “(CEO는 항상) 한 발은 감옥에 두고 있는 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책임들을 고려할 때 우리들의 급여는 정당화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뮐러 CEO가 받은 연봉은 1000만유로에 달했다. 우리 돈으로 133억원이 넘는다. 이는 전년도보다 무려 40% 증가한 수준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현재, VW 임직원 2명은 미국에서 장기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몇몇 경영진은 미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
VW은 지난 2015년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관련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벌금, 피해보상 등으로 지출된 비용만 250억유로(약 33조원)에 이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