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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ㆍ숙박업 연체 확률 ‘최고’…부동산 임대업의 6배
한은DB, 음식ㆍ숙박업 연체율 4.13%
차주 1인당 평균 대출액은 2억원 육박



[헤럴드경제] 숙박ㆍ음식점을 하는 자영업자의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이 2억원에 육박한 가운데 이들 업종이 대출금을 연체할 확률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호성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BOK경제연구 ‘가계대출 부도요인 및 금융업권별 금융취약성: 자영업 차주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작년 6월 기준 숙박ㆍ음식점 자영업자 차주가 연체할 확률이 4.13%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가계부채DB(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계산한 결과로, 부동산 임대업(0.73%)의 5.7%에 달하는 수치다.

도ㆍ소매업은 3.90%로 연체 확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예술ㆍ스포츠ㆍ여가 관련 서비스업(3.44%)과 제조업(3.28%)이 뒤를 이었다. 교육 서비스업(2.24%), 협회ㆍ단체, 수리ㆍ기타 개인서비스업(2.50%), 운수업(2.76%), 건설업(2.97%)은 2%대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ㆍ숙박업의 연체 확률은 전년(4.46%) 대비 0.33%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도ㆍ소매업(4.47%)이 0.57%포인트 떨어지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헤럴드경제DB]

부동산 임대업은 2013년 6월 2.09%에서 3년 뒤 0.87%로 크게 하락했다. 음식ㆍ숙박업(5.47%)과 격차는 2.6배였지만, 이후 더 벌어졌다.

전체 대출에서 음식ㆍ숙박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31%였다. 부동산 임대업(26.54%)이 가장 많고 도소매업(19.50%), 제조업(13.65%)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차주 규모로는 음식ㆍ숙박업 비중이 16.11%로 도소매업(26.42%) 다음으로 많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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