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미세먼지는 국가적 재난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서울시 혼자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전 국민이 원인을 알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미세먼지 공짜운행’은 하루 50억 원의 혈세 낭비일 뿐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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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 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는 당장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면서, 정부 대책에 맞춰 협업 해야할 일입니다”라고 했다.
남 지사는 “우선 문재인 대통령께 요청합니다.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외교 의제로 격상시키겠다는 약속, 대통령 직속 특별기구를 신설해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십시오. 경기도는 국가 차원의 대책에 최선을 다해 협업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님께 당부드립니다. 효과도 없는 혈세 낭비하면서 경기도와 인천시 탓 하지 마십시오. 포퓰리즘이 아닌 진짜 대책을 위한 3자 협의는 거부하면서, 거짓주장으로 국민 혼란만 일으키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차량은 크게 줄었지만 미세먼지농도는 여전히 ‘나쁨’ 입니다”라고 했다.
남 지사는 “박 시장님의 불통과 독선은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박 시장님이 계속 3자 협의를 거부한다면 경기도는 지금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국민 보호 조치’를 독자적으로 보강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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