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업체의 11개 헬스사이클 제품을 대상으로 칼로리 소모량 표시, 페달·프레임 내구성, 소음 등을 자체 시험·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의 표시 기준과 실제 소모 칼로리가 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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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운동 강도를 달리해 10분 동안 각 단수로 총 페달을 600바퀴 돌린 경우 칼로리 소모량은 97㎉로 일정했다. 하지만 실제 계측결과 1단으로 했을 경우 소모 칼로리는 43㎉에 불과했지만, 기어 8단으로 올렸을 경우엔 150㎉를 소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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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의 실험 결과에 따라 조사 대상인 4개 업체(삼천리자전거·이화에스엠피·한성앤키텍·중산물산)는 기술개발을 통해 칼로리 소모량 표시 정확성을 높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차체강도 및 표시사항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만도스포츠의 ‘에스라인 슬림바이크’제품은 판매중지와 무상 A/S를 자세 홈페이지에 공지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헬스사이클을 선택할 때는 사용자의 체형과 근력 운동습관 등을 고려해 자신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부상의 위험을 막을 수 있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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