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확대, 전세기 등 전방위적 우호협력
최문순 지사 등 토털마케팅 대표단 방중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국과 중국 간 ‘동계 올림픽 동맹’이 강화된다. 2022 동계올림픽 개최지 허베이성에 2018 평창-강릉-정선 동계올림픽 홍보관이 들어서 중국 현지인들을 맞는다.
특히 동계올림픽으로 맺어진 허베이성-강원도 간 우정은 경제 무역 협력, 의료관광 협력 등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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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최문순 도지사를 단장으로 경제인단체, 기업대표, 대학 등으로 ‘강원 토털마케팅 대표단’을 구성,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설상경기 개최도시인 허베이성에서 평창 홍보, 경제-의료 분야 협력, 수출상담회 등 전방위 교류 확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최 지사 일행과 허베이성장 간 회담에서는 자매결연, 징진지(京津冀:베이징, 천진, 허베이성) 3각 발전전략의 핵심인 양 도성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 올림픽 기간 중 양양공항-스자좡 공항 간 전세기 운항 제안,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홍보 및 단체 관광상품 판매 협조 등 다방면의 호혜적 관계발전 방안이 논의된다.
차기 동계올림픽 설상경기 개최지인 허베이성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및 관광 홍보관을 설치하고, 현재 시행중인 중국 관광객 15일 무비자제도, 평창올림픽티켓(20만원 이상) 소지시 무비자 입국 등 편의제도와 인프라를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7일 스좌좡시 힐튼호텔에서는 도내 10개 업체와 현지 허베이무역촉진협의회 및 허베이성에서 섭외한 현지 바이어(20업체)와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베이성측은 바이어중 농산물가공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대와 한림대는 각각 허베이성의 우수 종합대학인 하북지질대학, 하북의과대학과 선진의료 시스템 및 미래인재 상호교류를 위한 간담회 갖는다.
경제인단체인 강원백년기업회(회장 한거희)는 시진핑주석의 중국 경제 4번째 도약을 위해 추진중인 ‘징진지 협동발전’의 한 축인 허베이성(스자좡)에 위치한 러청국제무역성을 시찰하고 스자좡러청그룹, 한중지역경제협회, 환구상호무역플랫폼 등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통해 경제 무역 교류협력 강화 및 발전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허베이(河北)는 황하강 북쪽에 있는 지역이라는 뜻으로,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을 사방에서 감싸고 있는 우리나라 경기도 같은 곳이다. 인구는 70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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