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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대구국제미래車엑스포서 SM3 Z.E. 신형 공개
- 준중형 전기차(EV) SM3 Z.E. 2018년형 모델 최초 공개
- 주행거리 57% 향상해 213㎞…3000만 원대 가격 유지
-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 기조연설, EV 시장 전망 및 비전 제시
- “EV 승용차는 물론 EV 상용차 등 다양한 분야 강화” 청사진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부터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전기자동차인 SM3 Z.E. 신형 등 전략 모델들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 전기차(EV) 세단으로 르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중 가장 고급형 모델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23일부터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최초 공개한 전기차(EV) SM3 Z.E. 2018년형 신형 모델. [제공=르노삼성]

넉넉한 주행거리와 중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으로 개인 승용차는 물론 관용 차량 및 택시 수요도 높아 지난 4월에 보건복지부가 1200여대를 구입한 바 있다. 현재 서울과 대구, 제주에서 EV 택시가 영업을 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된 2018년형 신형 모델은 배터리 무게 증가 없이 용량을 기존보다 63% 높은 35.9kWh로 증량해 효율을 높였다.

덕분에 주행거리는 기존 모델 대비 57%나 향상된 213㎞로 늘어났다. 이는 동급 준중형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로, 지난 2016년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40㎞) 기준 1회 충전 시 5일간 주행할 수 있다.

차량의 내외장 및 편의사양도 업그레이드됐다. 그러면서도 차량 가격은 3000만원대(SE 모델 기준)로 유지했다.

SM3 Z.E. 신형 가격은 부가세 포함 하위 트림 SE 모델이 3950만원, 고급 트림 RE 모델은 4150만원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6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트위지’도 함께 전시한다.

트위지는 좁은 길 주행이 가능하고 일반 차량 한 대의 주차공간에 세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심 투어나 카셰어링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23일부터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최초 공개한 전기차(EV) SM3 Z.E. 2018년형 신형 모델. [제공=르노삼성]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은 이번 엑스포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르노그룹 전기차를 총지휘하고 있는 노먼 부회장은 현재 전기차 시장의 상황 및 전망을 설명하고, 유럽 전기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르노의 비전과 향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허브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의 전략도 함께 발표될 계획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에서 EV 상용차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도입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은 최근 전기차 보증 조건과 A/S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소비자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배터리 용량 70% 보증 조건은 기존 ‘7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14만㎞이하’를 ‘8년 이내, 16만㎞이하’로 강화했고, 전기차 A/S 네트워크를 파워트레인 전문 서비스센터 45개와 전기차 일반 정비점 188개소를 포함 총 233개로 확충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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