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측은 “16일인 이번 주 목요일 멤버들과 간단히 첫 녹화를 진행하고, 물리적 이유로 방송 재개는 25일부터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홈페이지] |
무한도전은 지난 9월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가 김장겸 MBC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치며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결방 체제를 이어왔다.
지난 13일 방송문화진흥회의 임시 이사회와 MBC 주주총회를 거쳐 김장겸 사장의 해임이 확정되면서 MBC 노조는 15일 오전 9시부로 총파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부분적으로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하면서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프로그램 등은 모두 정상화 될 예정이다.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로비에서 MBC 노조의 ‘김장겸 해임’ 총파업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총파업 잠정 중단을 앞두고 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투쟁 계획 등에 대한 논의와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노조 집행부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최선을 다해서 (방송) 정상화를 하겠다”라며 “토요일 저녁 큰웃음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무한도전’ 외에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세모방’ 등의 예능프로그램도 녹화를 재개했거나 재개할 예정이다. ‘쇼!음악중심’, ‘섹션TV’ 등도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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