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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이유없이 무기력하다, 백혈병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백혈병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비정상적인 백혈구의 과잉 증식으로 인해 조혈기능의 장애가 발생해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생성이 억제되고, 이로 인해 빈혈, 출혈 및 감염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백혈병은 질병의 진행 속도에 따라 급성 백혈병과 만성 백혈병으로 나뉘며, 세포 기원에 따라 골수성과 림프구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으로는 적혈구가 감소해 나타나는 빈혈과 혈소판 감소로 인한 잦은 출혈 그리고 쉽게 멍이 드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또 정상 백혈구 세포의 감소로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폐렴, 장염 등의 여러 감염 질환에 취약해지며, 그 외에 간이나 비장 비대, 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백혈병이 의심되는 경우, 우선 혈액검사를 통해 세포모양을 확인하고, 골수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골반뼈에서 채취한 골수세포의 형태를 확인하고 염색체 검사, 유세포 분석 및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백혈병의 정확한 세부 유형 및 예후를 판단하게 됩니다.

치료는 항암화학요법 및 골수이식으로 알려진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진행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인 ‘관해유도항암치료’는 골수성인지 림프구성인지에 따라 사용되는 항암제의 종류가 다르며, 일반적으로 2가지 이상의 복합항암치료로 진행됩니다.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해 공고항암치료 또는 조혈모세포이식을 진행하는데, 조혈모세포이식이란 병들어 있는 환자의 조혈모세포를 제거하고 조직형이 일치하는 형제 혹은 타인의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는 치료법입니다.<도움말:고려대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철원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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