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조성진<사진> LG전자 부회장은 끊임없는 세계 선도 기술 개발과 사업 방식의 혁신을 통해 우리나라 가전·전자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회사 구성원, 회사가 속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확산하는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조 부회장은 1976년 금성사 세탁기 사업부 입사한 이래 40여 년간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라는 경영이념 실현에 온 힘을 다해왔다. 특히 1987년 일본에 의존해오던 세탁기 핵심부품 ‘클러치’를 자체개발, 100% 국산 세탁기를 출시하는 등 세탁기 시장 세계 1위 자리에 LG전자가 오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 가전사업 전반의 혁신을 추진해 지난해 글로벌 가전 매출 17조원을 달성하는 한편, 전 사업 영역에 걸쳐 시스템·프로세스 표준화를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경영 시스템을 구축한 장본인으로도 지목된다. 동반성장 차원에서는 회사의 수익을 구성원 및 지역사회와 앞장서 나누고, 해외 기부활동도 활발히 시행했다는 평가다.
이슬기 기자/yesy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