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스와이패널이 네팔에 7번째 해외공장을 착공했다. 베트남 동나이에 2개 공장과 캄보디아 프놈펜에 1개 공장에 이어 올해만 4번째 해외공장 착공이다.
에스와이패널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자재전시관을 오픈하고, 치트완에 건평 3000평 규모의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에스와이패널 제공 |
네팔에 생산공장을 짓는 한국기업이 드물어 현지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수도 카트만두 자재전시관 개관식에선 수닐 바하두 타파 네팔 산업부장관과 네팔 중앙은행 부총재, 전 주한네팔대사와 주한네팔영사 등이 참석했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수도 카트만두에선 자재전시관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만들고, 치트완에 건축외장용패널과 모듈러주택에 사용되는 구조용단열패널, 창호와 방화문 등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네팔 정부의 적극적 개발의지와 지진피해복구로 자재 수요가 급증하는 지금이 진출의 적기”라고 밝혔다.
네팔은 현재 ‘경제개발비전 2030’을 선포하고 국민소득 3배 이상을 증가시킨다는 목표로 개발정책에 한창이다.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적극 벤치마킹하는 등 한국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와이패널은 네팔에 현지 생산공장을 만들어 시장 선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제발전정책으로 인한 산업시설 증가, 주택개량사업 뿐 아니라, 전 국토의 전력수급 정상화를 위한 대규모 지역 태양광발전사업 등 네팔시장에서 에스와이패널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스와이패널은 현재 베트남에 총 3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와이패널은 현재 네팔 외 베트남 흥옌, 동나이, 캄보디아 프놈펜, 중국 소저우, 인도네시아 반텐 등지에 7개 해외공장을 갖춘 상태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올해는 신사업 시장안착과 해외진출 기반 확대를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신사업 시장안착에 힘입어 자재업계 성수기인 4분기에 최대 실적이 목표이며, 해외공장이 모두 가동되는 내년에는 매출이 급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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