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소비층 5만여 명…미래가치 주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전남 담양군이 양우건설과 함께 개발하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투시도>’ 주택용지 2차분과 상업용지 분양이 시작된다. 개발 시행사인 담양대숲마루는 단독주택용지 26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22필지, 상업용지 19필지를 오는 9월 일반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는 담양읍 가산리와 수북면 두정리ㆍ주평리 일원에 127만7173㎡ 규모로 주택ㆍ상업시설과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는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이다. 시행은 특수법인인 담양대숲마루, 시공은 ‘양우내안애’ 브랜드로 알려진 양우건설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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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4월 진행된 1차 분양에선 단독주택용지 385필지가 전량 완판됐다. 학교용지 1필지도 페이스튼 기독국제학원(대안학교)에 매각됐다. 희소성과 투자가치를 입증한 셈이다. 사업 초기 기아(광)전원주택조합과 KBS전원주택조합이 단독주택용지 224필지에 대해 분양계약을 마치면서 지역 내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상가용지는 인구 유동량이 많은 단지 출입구에 있다. 단독주택용지와 근린생활용지 상당수가 도시 내 수변에 위치해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
국내 첫 ‘단독주택 위주 명품계획도시’로 계획된 단지에는 총 145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파트 위주로 진행됐던 기존 도시개발사업과 달리 단독주택 비중이 더 높다. 담양군은 올해 준공된 담양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사업부지는 기초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0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다.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에서 볼 수 있었던 인프라 시설도 조성된다. 교육시설을 비롯해 대형마트ㆍ상가ㆍ병원 등 근린생활시설이 다양한 녹지공간과 어우러진다. 공연장ㆍ관람장을 갖춘 문화시설과 여가시설도 기대된다.
교통망은 기본이다. 담양읍까지 5분, 광주광역시까지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사업지 인근의 24번 국도를 통해 광주~대구고속도로, 고창~담양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진ㆍ출입도 쉽다. 담양 공용버스터미널이 가깝고, 대중교통으로 광주공항까지 30분, KTX송정역까지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담양대숲마루 관계자는 “단지 자체가 수려한 외관의 계획도시로 조성되고 죽녹원ㆍ메타세쿼이아길 등 담양군의 관광자원과 멀지 않다”며 “관광객 등 외부인구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담양군민을 포함해 약 5만여 명의 고정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어 투자가치가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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