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질관리 체계에 대한 신뢰도 확보, 국내외 사업 확장의 기반 마련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캠시스(대표이사 박영태)가 국제 표준인 CMMI 레벨3 인증 취득을 통해 전장사업의 연구개발(R&D) 역량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CMMI는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의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가 미국 국방성의 의뢰를 받아 개발한 것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품질관리, 관련 조직의 역량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 기준이다. 시스템 개발과 운영ㆍ유지보수, 품질관리, 리스크 관리 등 22개 프로세스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져, 인증 획득과 유지가 어려운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진=캠시스 제공] |
이번 인증 취득으로 캠시스는 전기자동차의 자율주행 부품 연구 개발 분야에서 품질관리 체계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CMMI 레벨3 인증은 미국, 유럽 등에서 실질적인 업계 표준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주요 완성차 업체의 1차 부품 협력사(Tier-1)로서의 기본 자격으로 요구돼, 국내외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CMMI 레벨3 인증 취득으로 현재 주력하고 있는 커넥티드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의 전장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OEM) 표준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CMMI 프로세스와 함께 기존에 인증 기준으로 활용했던 TS 16949 프로세스와 Automotive SPICE 프로세스를 내재화하고 통합해, 강력한 품질경영 시스템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시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시장점유율 1위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자회사인 ‘화위자동차(HASCO)’와 차선 이탈 경고 (LDWS)와 전방 차량 충돌 경고(FCW)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차량용 카메라 시스템(FVCS)을 공동개발 중이다. 제품 개발이 완료될 경우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능력을 앞세워, 상하이자동차그룹을 비롯해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에 제품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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