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밤 11시에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10화에서는 데뷔를 목전에 둔 마지막 관문이자 데뷔 평가 무대에 오를 수 있는 20인을 선발하기 위한 세 번째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의자의 수가 줄어든 만큼 이름이 호명되길 기다리는 연습생들과 이를 지켜보는 국민 프로듀서 모두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3차 순위 발표식의 이변은 하성운과 라이관린이다. 하성운은 이전 25위에서 무려 1위 후보생(4인)까지 올라 3위로 발표돼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콘셉트 평가무대에서 이동(방출)되는 서러움도 겪었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하성운은 “진짜 꿈만 같다. 사랑합니다”고 말했다.
반면 2차 순위 발표식에서 2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라이관린은 20위라는 충격적인 등수를 받고 가까스로 방출을 면하기도 했다. 베네핏을 받은 김용국과 방출과 생존의 갈림길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라이관린은 겨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엄청난 노력과 빠른 습득력을 보여준 라이관린이 최종 11인에 포함돼 데뷔하게 되는 마지막 도전이 볼만해졌다.
3차 순위 발표식에서 영광의 1위를 차지한 연습생은 강다니엘이었다. 지난 콘셉트 평가 ‘열어줘’ 무대에서 남성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주목 받은 만큼 국민 프로듀서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결과였다. 강다니엘은 “믿어주고 투표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께 감사드리고, 이렇게 베네핏을 받아 더 올라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열어줘’ 팀에게 고맙다”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2위는 꽃미모와 탄탄한 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박지훈이 차지했다. 박지훈은 “지난 순위 발표식에서 3위를 했었는데 다시 1위 후보에 오르게 돼서 감사 드린다”며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국민 프로듀서님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싶고, 책임감 있고 더 열심히 하는 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3위에는 하성운, 4위에는 배진영, 5위에는 김사무엘, 6위에는 박우진, 7위에는 김종현, 8위에는 옹성우, 9위에는 윤지성, 10위에는 이대휘, 11위에는 황민현 연습생이 이름을 올리며 데뷔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또 21위 이하의 방출된 연습생들은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겪은 여러 가지 경험들과 함께 마음을 나눈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또 방송 말미에는 오는 16일 생방송되는 데뷔 평가 무대의 미션곡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의 ‘Hands on Me’, 라이언전의 ‘Super Hot’, 두 가지 무대를 준비하게 된 연습생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9%, 최고시청률 4.4%를 기록해 시즌2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무려 4%를 돌파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세 번째 순위발표식에서 5위를 차지한 김사무엘을 호명하던 순간.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에서도 유료가구 기준 4.9%를 기록해 5%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였다.
한편,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최종화만을 남겨놓은 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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