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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해진 자외선…진화하는 차단제
-스틱 타입부터 컬러 제품까지 다양
-선케어시장, 5년 간 20% 성장
-2017년 9000억원 규모 예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한여름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자외선 차단제 시장도 커지고 있다.

5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선케어 시장 규모는 약 8706억원으로 5년 전(7119억원)에 비해 20% 이상 커졌다. 매년 5% 가량 성장하고 있어, 올해는 그 규모가 9000억원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무더위가 심화되면서 자외선 세기도 더욱 강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자외선 차단제가 여름용이 아닌 연중 데일리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올해는 자외선 차단제가 남성용, 아동용, 스틱형은 물론 러닝, 마라톤, 자전거 등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용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의 아웃런 컬러선스틱]

▶진화하는 자외선 차단제=화장대에 한개의 선크림만 놓고 쓰던 시대는 지났다. 최근에는 다양한 활동에 맞게 다양한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구비해 사용하고 있다. 이에 화장품 업계는 크림, 스틱, 젤 타입 등 다채로운 제형과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를 출시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더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자외선 차단제는 ‘선스틱’이 대세를 이룰 만큼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선크림을 휴대하며 덧바를 수 있는 스틱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인기다.

아모레퍼시픽 ‘아웃런(OUTRUN)’은 외출이나 가벼운 운동 시에 민낯을 한결 깨끗하게 커버할 수 있는 ‘에어선스틱 SPF50+ PA++++’을 출시했다. 최근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조깅이나 러닝 등 가벼운 운동을 즐길 때 화장하기는 부담스럽고 민낯으로 나가긴 부끄러울 수 있는 소비자의 니즈를 겨냥해 출시한 제품이다.

아웃런 ‘에어선스틱’은 공기를 머금은 ‘에어 코팅 시스템’으로 백탁 현상이나 끈적임 없이 공기처럼 산뜻하고 가벼운 사용감을 선사한다. ‘투명’ 타입은 피부 결 보정 효과를, ‘내추럴 커버’ 타입은 피부 결, 톤 보정 효과를 지녀 쌩얼이 부담스러운 운동 시에 사용하면 피부가 좋아 보이는 일명 ‘뽀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용감은 가볍지만 SPF50+ PA++++로 최고 수준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장착해 강력하게 자외선을 차단한다.

더마슈티컬 브랜드 스킨젠의 ‘에코글램 선스틱 플러스’는 자외선을 만나면 용기 뚜껑이 보라색으로 변해 자외선 차단 알림을 주는 선스틱이다. 자외선 차단 순간을 알려주는 컬러 체인지가 특징으로 일명 ‘카멜레온 스틱’이라고도 불리운다.

보이는 그대로 컬러풀한 색상이 발색되는 선스틱도 출시됐다.

아웃런 ‘컬러선스틱 SPF 50+ PA+++’은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컬러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이다. 야외활동시 다섯가지 선명한 고발색 컬러로 개성 연출까지 가능한 새로운 콘셉의 제품이다. 아웃도어 활동이나 페스티벌 등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베이스 선크림을 바른 뒤 코나 이마, 광대 등 얼굴에서 비교적 높게 도드라진 부분 일명 ‘하이존’에 덧발라 이중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하이존은 자외선 노출이 다른 얼굴 부위보다 약 4배까지 많아 장시간 야외 활동시 이중 차단이 필요하다. 페이스 페인팅을 하듯 즐겁게 그리며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의 아웃런 에어 선스틱]

▶남성용ㆍ어린이용으로 세분화=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선케어 제품이 이제는 남성용과 어린이용까지 나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쓰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간편하게 휴대하며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 정돈 효과도 볼 수 있는 진화한 남성용 선케어도 출시됐다.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 선블록 SPF34 PA++’은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으로 남성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자외선은 물론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강력하게 보호해 유해환경으로부터 건강한 피부 케어에 도움을 준다.

자외선이 강력해지면서 피부가 약한 어린 아이들도 안심하고 바를 수 있는 키즈용 선케어 제품도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마몽드 ‘카렌듈라 키즈 선쿠션 SPF32 PA++’은 어린이 피부도 안심할 수 있는 순한 자외선 차단제가 쿠션 형태로 담겨 있어, 아이들이 손에 묻히지 않고 재미있게 톡톡 두드리며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용 선스틱도 있다. 궁중비책 ‘액티브 선스틱 SPF50+ PA+++’은 아이들 외출시 간편하게 휴대하며 덧바를 수 있는 스틱 타입 제품이다.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됐을 때 피부온도 쿨링 효과가 있으며,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외선이 점점 강해지면서 유해성에 대한 인식도 커져, 여름뿐 아니라 연중 필수품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며 “데일리용, 외출용, 스포츠용 등 자외선 노출 환경에 따른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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