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준 회장, ‘솔루션마케팅’으로 고객 감동 및 성과 확대 추구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포스코가 고객사와의 공동프로모션을 통해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한다.
포스코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포스코센터 정문 앞에서 쌍용자동차의 신차 ‘G4렉스턴’ 공동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객사 제품을 위해 회사 앞마당을 내주는 이례적인 행사. 쌍용차는 포스코 직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그 동안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솔루션마케팅과 현지화 경영이 위기와 불황을 극복할 대책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번 행사는 그 일환인 셈. 권 회장은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는 기술 솔루션,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커머셜 솔루션, 고객 마음과의 연결을 중시하는 휴먼 솔루션 등 세 가지가 포스코의 미래지향적 솔루션마케팅 방향이 될 것”이라며 “고객을 감동시켜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며, 직원 개개인이 일군 성과가 모일 때 회사 전체에 기여할 큰 성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한편 G4 렉스턴은 포스코와 쌍용차의 합작품으로 잘 알려져있다.
2014년 쌍용자동차는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의 부활을 위해 프레임바디 구조 기반의 대형 SUV 플래그십 모델 개발에 돌입했다.
프레임바디는 차체의 골격 역할을 하는 프레임 위에 바디를 조립해 자동차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차체의 강성이 높아 안전성, NVH성능(소움, 진동 및 내구성) 등의 확보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별도의 프레임 없이 여러 부품을 접합해 바디를 구성하는 모노코그바디 대비 차체가 무거워 연비나 주행성능이 열위하다는 것이 약점이다.
이에 포스코와 쌍용차는 프레임바디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도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프레임 솔루션을 개발해 다방면의 협력 활동을 펼쳤다.
차체 프레임에 1.5기가파스칼(GPa)급 포스코 기가스틸을 적용했고, 590메가파스칼(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63%까지 확대해 안전과 경량화 두가지 요소를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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