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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 고르는 주택시장…매매ㆍ전월세 거래량 ‘뚝’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대출규제와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주택매매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ㆍ월세 거래량도 큰 폭으로 줄었다.

18일 국토교통부는 4월 주택매매거래량이 7만53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6000건)보다 12.3% 감소했다고 밝혔다. 5년 평균(8만9000건)과 전월(7만7000건)보다는 각각 15.3%, 2.1% 감소한 규모다.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매매거래량은 25만7000건으로 지난해(28만6000건)와 5년 평균(28만7000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월별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연도별 4월 누계 주택매매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9467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줄었다. 지방은 3만5914건으로 16.2% 감소했다. 누계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수도권(13만1804건)이 5.6%, 지방(14만2910건)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를 비롯한 모든 유형별 주택이 감소세를 보였다. 4월 4만6811건의 매매거래량을 기록한 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연립ㆍ다세대(1만6890건)는 8.7%, 단독ㆍ다가구(1만1680건)는 9.6% 각각 감소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전국 월세 비중 [자료=국토교통부]

전ㆍ월세 거래량은 4월 13만4383으로 전월보다 19.7% 줄었지만, 1월부터 4월까지 60만2000건이 거래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월세 비중은 43.3%로 전월보다 2.0%포인트 감소한 반면, 지난해보다는 0.4%포인트 증가했다.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아파트 외 거래량은 7만5453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했다. 아파트는 5만8930건으로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7만6178건)은 1.1% 감소했고, 월세(5만8205건)는 0.4% 증가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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