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후보는 이날 오후 입장자료를 내고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면서 "홍 후보의 당선과 대한민국의 영속 번영을 위해 대선 후보를 사퇴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이어 "나라를 잃으면 아무것도 없다"면서 "극단적 반국가세력을 가차없이 척결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굳게 지켜 통일된 하나의 대한민국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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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후보는 진보진영을 향해 "자유대한민국의 와해를 집요하게 획책해 왔다"면서 "반란이나 다름없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하나의 곁가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남 후보는 박근혜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역대 최다 후보가 등록한 5ㆍ9 대선은 기호13번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후보이에 이어 남 후보도 사퇴함에 따라 13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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