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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유망개발사 4선]탄탄한 개발력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시동
- 안정된 개발력 기반, 신규 IㆍP 창출 '기대'
- 글로벌 원빌드 통한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 독창적 아이디어 바탕 장르 다변화 '주도'
- 심화되는 양극화 시장 속 생태계 허리역할

2017년 게임산업 성장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게임 경쟁과 더불어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손꼽고 있다.
올해 이를 목표로 일찌감치 회사의 역량을 총 집약시켜 글로벌을 타깃으로 독자 영역 구축에 나선 게임사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이노스파크, 퍼플랩, 클래게임즈, 엔젤게임즈 등이 그 주인공으로, 각각의 회사가 가진 강점과 비전을 통해 2017년 주목할만한 유망 게임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이들의 경우 적어도 1~2종 이상의 자체 개발작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바 있으며, 다양한 투자루트를 통해 기업 가치를 재고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그 경험치를 최대한 끌어 모은 킬러타이틀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의 허리구실을 하는 어엿한 중견게임사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2017년 게임산업을 빛낼 히든스타 TOP4의 미래 전략을 본지가 공개한다.

[이노스파크]'트렌디타운' 통해 글로벌 SNG 명가 '입증'
'이노스파크'는 모바일 SNG '드래곤프렌즈'와 '히어로스카이'를 통해 2년 연속 앱스토어의 '올해를 빛낸 최고작'을 수상한 신흥 SNG 명가다. 회사는 '드래곤프렌즈'와 '히어로스카이'의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다양한 타이틀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올해 2분기 내에 '환생기사단'과 '롤다이스:삼국지'의 글로벌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다. 국내에서 원스토어를 통해 프리론칭을 진행했던 '롤다이스:삼국지'는 ARPDAU(일일 이용자당 평균수익) 1달러, PU(구매전환율) 4%를 기록하는 등 프리론칭으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작품이다. 2016년 10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정식 출시한 '환생기사단'도 '롤다이스:삼국지'와 비슷한 수준의 지표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 가능성에 대한 내부 기대도 높은 편이다. 현재 이노스파크는 두 작품의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완벽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넷마블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트렌디타운'도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MMOSNG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는 '트렌디타운'은 비동기화 방식으로 진행되던 기존 SNG에서 탈피, 실시간으로 유저들 간 소통이 가능해 보다 강력한 소셜 기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스파크는 지금까지 축적해온 모바일 SNG 개발과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총 집약한 만큼, '트렌디타운'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회사명 : 이노스파크(InnoSpark)
● 대표자 : 신재찬, 김성용
● 설립일 : 2012년 4월 19일
● 직원수 : 70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 대표작 : '드래곤프렌즈 : 녹색마녀', '히어로 스카이 :  전쟁의 그림자'
● 위  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86길 7, 3층 (대치동 삼성빌딩)

[엔젤게임즈] 카카오와 손잡고 '로드오브다이스' 글로벌 진출 가속
'엔젤게임즈'는 게임업계 7년 이상 경력을 지닌 베테랑 개발자와 프로게이머 출신 개발자들이 합심해 설립한 대구 지역 게임 개발사다. 이들의 최대 강점은 색다른 멤버 구성에 기반 한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있다. 최고의 게이머들이 게임을 개발하는 만큼, 일반 유저들 뿐 아니라 게임마니아들의 입맛까지 책임질 수 있을 새로운 재미의 게임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올해 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엔젤게임즈는 자신들의 첫 작품인 '로드오브다이스'를 통해 주목해야할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3년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모바일 주사위 RPG '로드오브다이스'가 출시와 함께 국내 양대 마켓에서 매출 30위권에 진입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의 차트는 '리니지2 레볼루션', '포켓몬GO' 등 대작들의 독주가 지속됐던 만큼 그 성과에 게임업계는 크게 주목했다.
엔젤게임즈는 올 한해 '로드오브다이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 11일 '로드오브다이스 for Kakao'를 카카오와 공동 퍼블리싱으로 전환하면서 국내 서비스 안정화 행보에 나섰다. 카카오가 보유한 탄탄한 서비스 인프라와 세세한 운영능력들을 확보한 만큼, 이용자들에게 자체 운영에서 제공했던 서비스에서 한 단계 진화된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드오브다이스'의 글로벌 진출 행보도 빨라질 예정이다. 엔젤게임즈는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로드오브다이스'의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 등 글로벌 퍼블리싱을 연내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카카오가 공동 퍼블리싱과 글로벌 진출 파트너로 정해진 만큼, 현지화와 마케팅, 운영 서비스 등에 대한 세부 계획 마련을 위해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다.

● 회사명 : 엔젤게임즈 (NGELGAMES)
● 대표자 :  박지훈
● 설립일 :  2013.06.05
● 직원수 :  22명
● 주력사업 :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 대표작 :  로드오브다이스 (Lord of Dice)
● 위  치 : 대구 북구 침산동 삼성크리에이티브캠퍼스 메이커스페이스 2F 205호

[클래게임즈] 소울시커 IㆍP 활용 대륙 공략 '선언'
'클래게임즈'는 2015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해 6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소울시커'를 통해 업계에 이름을 알린 개발사다. 특히, '소울시커'는 총 누적매출 270억 원 중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발판을 마련한 클래게임즈는 올 한해 자사 대표작 '소울시커' IㆍP를 활용해 중국을 비롯한 세계무대 공략 행보를 가속화한다. 우선 중국의 게임 개발사 '시아오아오'와 신규 모바일게임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륙 시장 진출에 나선다. 양사는 '소울시커' 개발엔진을 활용한 중국 시장 맞춤형 모바일 액션 RPG 개발을 목표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시아오아오의 현지화 및 마케팅 노하우를 확보한 클래게임즈는 향후 중국 진출을 위한 1차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클래게임즈는 현재 개발 중인 총 3종의 차기작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의 색깔을 드러낼 탄탄한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단연 동서양의 문명을 소재로 분위기를 담아낸 전략시뮬레이션게임 '문명전쟁(가제)'이다. '문명전쟁'은 8개 국가별 특성을 활용한 전략과 RPG 콘텐츠가 핵심인 만큼, 전략게임에 대한 선호가 높은 북미와 유럽 이용자들의 성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소녀 캐릭터를 활용한 대전슈팅게임 'R 프로젝트'과 '소울시커' IㆍP를 활용한 전략 RPG '소울시커 외전'이 올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올 가을 클래게임즈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회사명 : 클래게임즈(Clegames)
●대표자 : 정희철
●설립일 : 2013년 10월 14일
●직원수 : 42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대표작 : '소울시커'
●위  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 25길 46, 동원빌딩 2층

[퍼플랩] 안정적 개발력과 노하우 바탕으로 게임시장 리더 꿈꾼다
'퍼플랩'은 설립이래 개발게임 총 누적 매출 200억 이상을 기록하고, 지난 해 '리듬스타'를 비롯 '무한돌파 삼국지'를 통하여 안정적인 서비스 능력까지 검증 받는 등 성공을 위한 도약의 준비를 마쳤다. 퍼플랩은 이 같은 급격한 성장에 맞춰 무리한 사업진행을 하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숨 고르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들의 템포를 찾아 나섰다. 작년 한 해 동안은 연구개발과 사업고도화 작업에 자신들의 역량을 투자하며 한 수 앞을 내다봤다.

 

   
2017년 퍼플랩은 그동안 공들여 준비해온 결과물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먼저 글로벌 인기 IㆍP '드래곤빌리지'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 테이머즈'를 통해 첫 번째 포문을 연다. 원작 게임사 하이브로의 대표작 '드래곤빌리지'가 전 세계 1,000만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만큼, 퍼플랩은 원작의 감성과 자사의 모바일게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작 팬들을 공략, 계승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최고 기대작인 메카닉 비행 액션 RPG '엑소스피어'를 연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에 총력을 다한다. 퍼플랩은 '엑소스피어'의 강점으로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독창적인 메카닉 디자인을 손꼽는다. 오히려 방대한 그래픽 리소스를 사용했음에도 모바일 최적화로 인해 품질을 낮출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쉬운 요소다. 퍼플랩은 이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엑소스피어'의 VR 버전도 함께 개발 중이다. 기기의 성능 때문에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극한의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된 메카닉을 통해 퍼플랩은 자사가 보유한 하이엔드 기술력을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명 : 퍼플랩(Perplelab)
●대표자 : 조종남
●설립일 : 2012년 10월 10일
●직원수 : 53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대표작 : '드래곤 히어로즈', '무한돌파삼국지', '리듬스타'
●위  치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11 한국고등교육재단 14F
임홍석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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