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병국 기자] 국민의당의 첫 지역순회 경선인 광주ㆍ전남ㆍ제주 경선이,25일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투표인원수가 당초 예상했던 2~3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은 고무됐다. 호남에만 전국 당원의 전반이 있어, 호남 경선을 사실상 ‘결승’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투표결과는 오후 8시 30분께 나올 전망이다. 이날 일부지역에서 컴퓨터 서버 오류가 있어, 투표가 10~20여분 늦어지기도 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오후 1시기준 현재 2만8300명의 인원이 투표를 완료 했다. 장병완 국민의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당 완전경선 본행사가 열리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투개표 중간브리핑을 갖고, “광주의 경우 오늘 투표 예상수가 3만정도 되면 성공적이지 않겠느냐 예상했는데 지금의 투표 열기를 감안하면, 3만이 넘어갈 가능성도 이껬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해본다”며 “광주시민의 관심은 그동안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고 했다.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7시 30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투표 결과는 8시 30분께 나올 예정이다. 완전국민경선으로 치러지는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가 80%, 여론조사 20%로 치러진다. 특히현장투표는 사전선거인단이 없는 19세 이상 투표권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투표를 할수 있도록 했다. 유례가 없는 투표다.
경선은 이날 광주ㆍ전남ㆍ제주를 시작으로 다음 날인 26일에는 전북, 28일에는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30일에는 대구ㆍ경북ㆍ강원, 4월 1일에는 경기, 2일에는 서울ㆍ인천, 4일에는 대전ㆍ충남ㆍ충북ㆍ세종 경선이 있다.
한편 이날 전주 호남 지역의 10여개의 투개표소에서는 컴퓨터 서버의 오류로 투표가 지연되기도 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메인 서버 오작동으로 후보 경선 투표가 최대 약 20여분 지연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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