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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가스공사 부진한 실적발표에도 주가는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15일 장 초반 주가는 오름세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일대비 1.75% 오른 4만9350원을 기록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4.7% 감소한 6조178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197억원으로 전년대비 22.6% 급감했다. 이는 시장기대치인 31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약 70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다”며 “여기에는 세무조사에 따른 부가세 세금공과(원가항목) 316억원, 통상임금 소송에 따른 인건비 204억원, 사회복지 대상자 관련 요금할인 매출액 인식 변경(164억원) 등이 포함된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88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큰 차이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28.0% 증가한 1조1700억원으로 전망했다. 가스도매 영업이익은 16.5%, 자원개발 영업이익은 154.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제현 연구원은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한 만큼 일시적으로 주가가 부진할 수 있지만, 투자보수율 상승과 해외자원개발부문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가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인 주가 상승 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기대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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