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관련 불확실성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시장수익률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시장수익률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메모리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실적이 개선됐다”며 “특히 가상현실(VR) 확대로 주력 현금창출원인 D램과 낸드의 메모리 콘텐츠 증가세는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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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역시 VR 시장 확대로 주요 스마트폰과 VR 기기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노트7 단종으로 인한 스마트폰 사업부의 실적 악화에도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4.6% 증가한 31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주가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년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감안할 때 150만원대에서의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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