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한 15.5%로 집계됐다. 이번 지지도는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던 3월 5주차(14.8%) 이후 1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국민의당은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0.4%포인트 내린 29.8%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영교 의원의 ‘가족채용’ 논란에도 불구,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전주와 같은 지지도를 유지했다.
아울러 더민주는 호남 지역에서 6개월 만에 오차범위(±6.1%포인트)를 넘어 국민의당을 따돌렸다. 더민주의 광주ㆍ전라 지지도는 전주보다 9.7%포인트 급등해 37.2%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11.8%포인트 폭락해 24.9%로 집계됐다.
안 대표의 지지도 역시 총선 이후 1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안 대표의 지지도는 11.5%로 대전·충청권과 광주·전라, 서울을 중심으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지난 조사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안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3.2%), 그리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21.4%)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70%)와 유선전화(3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8.4%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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