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이달 공개한 2015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결산에 의하면 매출은 1011억위안(약 18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여전히 빠른 성장세지만 이 가운데 해외 비중이 8%에 불과할 정도로 내수 비중이 높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경기 둔화세에 따라 수요가 갈수록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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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마 회장은 “해외 비중을 50%로 끌어올리겠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인수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4월에는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인터넷 상거래 기업 라자다를 1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18일에는 장융 CEO가 일본을 방문해 일본기업에게 자사 사이트 출점을 호소하기도 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상품을 많이 가진 일본 업체가 출점하면 사이트가 활성화되고. 해외 고객들도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일본기업도 중국인 관광객을 노려 알리바바 서비스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편의점 대기업 로손은 올해 나리타공항 등의 점포에서 알리바바 전자결제서비스를 위한 단말기를 설치했다. 세븐일레븐 또한 시험 도입했으며, 훼미리마트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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