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쪽 따뜻한 공기, 저기압 영향
[헤럴드경제] 도쿄 도심의 기온이 23℃까지 측정되는 등 일본 열도가 때이른 봄날씨를 맞았다.
14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동해에서 급속히 발달한 저기압과 남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의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새벽부터 일본 각지에서 폭우와 강풍이 불더니 낮부터는 기온이 급상승, 오후 3시 40분까지 전국 총 62개 관측지점에서 2월 관측사상 최고 기온을 찍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와테(岩手) 현 구지(久慈) 시에서는 평년보다 18.2℃ 높은 22℃까지 수은주가올라가 7월초 기온과 비슷했고 도쿄, 센다이(仙台) 시(최고 20.9℃), 요코하마(橫浜) 시(최고 21.5℃) 등은 5월 수준의 기온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폭우와 강풍의 영향 속에 일본 국내선 항공이 여러 편 결항됐다. 도쿄 오타(大田) 구의 호텔 건설 현장에서는 가설 시설물이 강풍으로 인해 무너졌다고 교도통신은 소개했다.
15일에는 일본 각지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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