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찰, 폭력서클 35개 해체…가입 학생 24명 구속
[헤럴드경제 = 서경원 기자] 경찰청은 새 학기를 맞아 3∼4월을 ‘학교폭력 집중 관리 기간’으로 운영해 전국에서 35개의 폭력서클을 적발, 해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폭력서클에 가입했다가 적발된 학생은 모두 515명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심각한 폭력을 휘두른 24명은 구속하고 상대적으로 죄질이 가벼운 22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또 만 14세 미만인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25명은 소년부에 송치하고 241명은 경찰이 마련한 선도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가출팸’(가출패밀리)에서 나오려던 학생을 학교까지 찾아가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건이 적발됐다. 경찰은 폭력을 행사한 가출팸 구성원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피해학생에게는 상담치료를 받게 했다.

충남 보령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고3 학생이 무에타이를 배운다며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위협하다 적발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청은 이 기간에 중점 선도학생으로 관리하는 가해학생 5623명과 보호학생으로 관리하는 피해학생 2027명 등을 상대로 모두 9650차례 면담하는 계도 활동을 벌였다.

또 등하굣길 캠페인(2만3416회)과 학교폭력 예방교육(1만504회)을 하고, 학교폭력 상담 애플리케이션인 ‘117 CHAT’을 홍보해 1만8800회 내려받기 실적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gi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