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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쉬 그로반, 정규 7집 ‘The Stages’ 28일 발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팝페라 가수 조쉬 그로반(Josh Groban)이 역대 뮤지컬 명곡들을 재해석한 앨범 ‘더 스테이지스(The Stages)’를 28일 국내 발매한다.

그로반은 17살의 나이로 명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David Foster)에게 발탁돼 지난 2001년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발매해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그는 2003년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수록한 2집 ‘클로저(Closer)’로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밟은 데 이어 릭 루빈(Rick Rubin)과 롭 카발로(Rob Cavallo) 등 록 전문 프로듀서와 손잡고 5집 ‘일루미네이션스(Illuminations)’와 6집 ‘올 댓 에코스(All That Echoes)’을 내놓는 파격적인 시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로반은 이번 앨범에 지금까지 자신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뮤지컬 명곡들을 재해석해 75인조 오케스트라 반주로 수록했다. 이번 앨범에는 ‘레 미제라블(Les Misérables)’의 ‘브링 힘 홈(Bring Him Home)’, ‘판타스틱스(The Fantasticks)’의 ‘트라이 투 리멤버(Try to Remember)’, ‘코러스 라인(A Chorus Line)’의 ‘왓 아이 디드 포 러브(What I Did For Love)’,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의 ‘올 아이 에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의 ‘오버 더 레인버우(Over the Rainbow)’ 등 15곡이 수록됐다.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 크리스 보티(Chris Botti) 등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그로반은 “인생을 통틀어 무대에서 만난 위대한 음악들만큼 나에게 영감을 주는 것도 없다”며 “뮤지컬 명곡 앨범을 내는 것은 레이블과 처음 계약 했을 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프로젝트였는데, 지난 몇 년 간 뉴욕에 살면서 많은 연극들을 보고 연극계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드디어 때가 되었음을 직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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