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분당판교=이혜옥 기자]분당 금곡동에 위치한 '아이비 인테리어(이하 아이비)'는 주거 공간 뿐 아니라 상업공간 등을 위한 인테리어 리모델링, 건축물 설계 및 시공 전문 회사다. 상업공간의 경우 상권 분석을 통해 입점 결정 및 계약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컨설팅하고 있다.

매 순간이 선택인 인생. 집을 리모델링 하거나 새로 건축할 때 역시 머리가 아프지 않을 수 없다. '아이비'의 남은주 대표를 만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 보기로 하자.

▶최근 인테리어 경향은?
-요즘은 단연 힐링이다. 사람들이 자연주의적 생활을 추구하다 보니 인테리어에도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북유럽풍 디자인은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가구, 조명, 소품 부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재료로는 내추럴한 원목과 친환경 페인트 및 벽지가 인기다. 빈티지 풍의 고벽돌이나 시멘트 블록재 등 가공되지 않은 느낌의 마감재도 많이 쓰이는 추세다.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과 전문가의 시각 차이는 어떻게 극복하는지.
-시공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 한다. 전과정에 걸쳐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거리를 좁힐 필요가 있다.

▶리모델링시 평·형 별로 고려해야 할 점은?
-20평대 같은 경우는 콤팩트한 공간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효율적인 수납 방법을 찾아 가능한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해야 하며, 가구는 최소화해야 한다. 공간 구성 역시 효율적이어야 한다. 예컨대 거실은 북카페 형태로 연출하여 휴식과 서재의 기능을 모두 갖춘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30~40평대 같은 경우는 가족 구성원의 특징과 라이프 스타일에 맟춘 공간 연출이 필요하다. 아파트라는 획일적인 공간 안에서 무엇보다 우리 집만의 개성을 살리는 게 중요합니다.

50평대 이상은 공간 여유가 있으므로 비교적 수월하게 원하는 분위기와 스타일로 리모델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소형·중형 평수와 다르게 셀프 인테리어 개념보다는 전문 디자이너·업체를 통해 편리하고 기능적인 부분을 살리는 방향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야 한다.

▶리모델링 후 사후관리는?
일반적으로 전문업체의 애프터서비스 기간은 1년이다. 그런데 간혹 사후관리를 해주지 않는 업체가 있어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이 나타난다. 때문에 믿을 수 있고 책임의식이 있는 업체인지 잘 알아보고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모델링 시 '아이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일해 오면서 자연스럽게 갖게 된 생각은, 트랜디한 부분을 살려내면서도 5년·10년 후에도 유행에 뒤처져 보이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주거공간의 경우는 상업공간과 달리 디자인적 요소들이 과도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그래서 더 많이 고민하고 집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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