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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아…’ 돌풍 누른 ‘국제시장’, 박스오피스 1위…‘첫 주말에만 100만’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국제시장’이 개봉 첫 주말에만 100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감독 윤제균ㆍ제작 ㈜JK필름)은 지난 주말(12월19일~21일) 113만850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55만5296명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통상 토요일이 일요일보다 관객 수가 많은데, ‘국제시장’은 21일(일) 45만3686명(913개 관, 4759회 상영)을 기록, 전날인 20일(토) 44만2823명(903개 관, 4658회 상영)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는 점이다. 또 지난 주말 좌석 점유율이 54.9%(21일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 시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 향후 흥행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시장’은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덕수’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파란만장한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우리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젊은층의 감동과 중장년층의 향수를 이끌어내고 있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도 흥행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한편 ‘호빗’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호빗: 다섯군대 전투’가 같은 기간 97만6922명(누적 132만35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흥행 이변의 주인공인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76만6073명(누적 240만7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 여전한 입소문의 힘을 보여줬다. ‘인터스텔라’(11만7958명)와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 마을 대모험’(5만3846명)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ham@heraldcorp.c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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