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2012년 겨울 이후 네번째로 공동 환전 페스티벌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공항 영업점을 제외한 전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모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추첨을 통한 다양한 경품 증정 등 푸짐한 혜택을 제공한다. 외환은행의 경우 사이버 및 전화를 이용해 환전하는 고객도 대상이다.
먼저 환전금액에 따라 주요 통화(미 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 최대 70%, 기타 통화는 최대 40~5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아울러 두 은행은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니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70만원 상당), 국민관광상품권(20만원 상당),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은행 포인트(1만원 상당) 등을 증정한다.
하나은행은 특히 해외송금 고객에게도 동일한 우대 환율을 제공하는가 하면 하나SK카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라면세점 할인쿠폰과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에서 해외호텔 예약 시 7% 할인 가능한 쿠폰을 별도로 준다.
외환은행만의 혜택으로는 환전 금액에 따라 제공하는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롯데면세점 할인쿠폰(최대 4만원), 베니건스 무료 쿠폰, 인천국제공항 내 서점 할인쿠폰, 카페베네 할인쿠폰, 환율우대 등 해외 여행객에게 꼭 필요한 혜택으로 구성된 쿠폰북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외환은행의 사이버 환전은 각종 혜택에다 편리함을 더했다. 외환은행과 거래가 없어도, 인터넷뱅킹에 가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이 진행하는 ‘8월 만원의 서프라이즈’로 여름 속 겨울을 즐겨보자. 이 행사는 이달말까지 경기도 고양의 원마운트 워터파크를 본인에 한해 1만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대상은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의 모든 개인 고객(체크카드, 법인 및 기프트카드 제외)이며, 전월 사용 실적과 무관하다.
해외 여행객이나 온라인 직구족은 하나SK카드의 해외전용 외화체크카드인 ‘글로벌페이카드’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이들의 고민 중 하나가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매할 때 발생하는 해외이용 수수료(사용액의 1.2~1.85%)다. 이 카드는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글로벌페이카드는 미리 결제계좌에 일정 금액을 입금해야 쓸 수 있는데, 고객은 환율이 적정하다고 판단될 때 하나은행 ‘글로벌페이 원화통장’에 원화를 넣으면 ‘글로벌 페이 외화통장’에 미 달러화로 환전돼 입금된다.
해외이용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사용된 금액만 통장에서 인출된다. 미 달러화가 아닌 다른 통화로 결제 시 1.4%의 통화변환수수료가 일반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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