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4층에 지상33~39층 3개동…3987억 들여 2017년 4월 완공
대우건설이 국내 최대규모의 서울 용산 호텔〈조감도〉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서울 용산 한강로3가에 위치한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지하 4층 지상33~39층의 호텔 3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이호텔은 대지면적 1만4798㎡, 건축연면적 18만4611㎡에 1730실 규모로 지어진다. 규모로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객실이 가장 많은 소공동 롯데 호텔(1156)의 약 1.5배다.건축비는 3987억원으로 국내에서 발주된 민간 건축공사 중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간다. 공사는 다음달 착공, 2017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호텔전문기업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특1급, 특2급에 해당하는 4개 브랜드의 호텔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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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관광버스터미널은 1990년에 건립됐으나 지금은 전자상가로 운영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건물 외관을 지명에 걸맞게 용(龍)을 형상화한 랜드마크 빌딩으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