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해지고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지 않는 이상 땀이라고는 날 것 같지 않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땀 때문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남들에 비해 땀이 유독 많이 나는 다한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다.
다한증은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을 일컫는 것으로 보통 손, 얼굴, 겨드랑이, 발 등에서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을 보인다.
다한증은 그 자체만으로 불편함을 줄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사회 생활이나 학교생활 등 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땀이 잦은 부위에서 악취를 풍기는 액취증을 동반하기 쉽고 환자의 심리적 위축을 일으켜 대인 기피증까지 유발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
다한증의 치료로는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부터, 약물치료, 수술 등과 같은 방법이 있으나 보통 수술을 통한 치료 외에는 효과가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반면 최근에는 간단하게 다한증과 액취증까지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술인 '땀주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땀주사는 보톡스를 이용해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억제하여 겨드랑이, 손바닥 등의 다한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겨드랑이와 같은 국소 부위에 땀주사를 시술하면 땀 분비를 관장하는 신경 전달을 차단하고 땀샘을 수축시키게 되므로 땀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와 함께 냄새도 줄어들게 된다.
대전 크리미클리닉 의원 최익준 원장은 “다한증은 자율신경의 기능 장애 및 손상에 의해 발생하며 매운 것을 먹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라 전하며 “땀주사 시술은 주사시술이기 때문에 방법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도 쉽게 시술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