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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100중 추돌 ‘아수라장’ …2명 사망, 100여명 부상
[헤럴드생생뉴스] 추수감사절을 맞은 22일 미국 텍사스의 한 고속도로에서 10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텍사스주 교통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8시께 휴스턴에서 80마일쯤 떨어진 텍사스 뷰몬트의 인터스테이트 10번 도로에서 발생했다. 사고는 셰비 SUV 차량이 뒤따라오던 대형 트레일러 차량과 추돌, 무려 100대가 넘는 차들이 연쇄적으로 부딪히게 됐다.

이 사고로 인해 SUV 차량에 타고 있던 남녀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대 고속도로 역시 이 사고로 인해 아수라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 현장에서 페덱스 차량 등 추돌된 차들이 아코디언처럼 구겨져 수십미터를 이어졌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뉴스 화면 캡처

특히 텍사스 주 보안관인 로드 캐롤은 현지 언론을 통해 “크게 세 부분으로 사고가 났다. 끔찍한 사건이다”면서 “자동차가 아직도 포개져 있다. 차량 안에 사람들이 있는지 계속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또 현장에 있던 제퍼슨 카운티의 한 경찰관은 “사고가 난 시점에 안개가 많이 끼어 트레일러가 속도를 줄인 앞차를 미처 피하지 못한 것 같다”고 사고경위를 설명했다.

이번 사고에는 대형 트레일러가 7대나 포함돼 규모가 더 커졌으며, 이 가운데에는 휘발성이 큰 가스를 실은 차량이 있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고속도로를 통제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으나, 사고 규모가 워낙에 큰 탓에 수습에 난항을 겪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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