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포스코건설 등
메이저社 수도권 분양 러시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경연장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자 현대, 대우, 포스코, 한화, 쌍용, 한양 등 메이저 건설사들이 수도권을 무대로 오피스텔 분양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사업에 가장 공격적인 건설사는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97-23 일대에 ‘청계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청계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5~지상 21층 2개동으로 건설된다. 총 758가구중 460가구는 오피스텔로 분양된다.
이 회사는 또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도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은 최근 강남 역세권에도 대형 오피스텔 분양으로 대박을 터트린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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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도 11월 인천 논현동 소래논현도시개발지구 C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복합된 에코메트로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5~63㎡ 538실이다.
포스코건설은 18일 강남보금자리지구 7-3,4블록에 ‘강남 더샵 라르고’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을 개시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지상 10층이며, 전용면적 18~36㎡ 458실 규모다.
26일엔 현대건설이 7-11,12블록 인근에 전용면적 전용 21~34㎡로 이루어진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조감도> 468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싱글족을 위해 전체의 94%를 소형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쌍용건설은 이달중 서울 용산구 동자동 일대에 ‘용산 플래티넘’을 선보인다. ‘용산 플래티넘’은 지하 6~지상 29층 1개동 전용면적 21~29㎡ 총 579실로 꾸며지는 소형 오피스텔이다.
한양도 이달내 서울 종로구 숭인동 1421-2일대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결합상품인 ‘신설동역 숭인 한양 Leeps’를 분양키로 했다. 지하 2~지상 17층으로 오피스텔은 48실, 도시형생활주택 68가구 등 총 116가구로 이뤄졌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면서 연말까지 수도권에 분양 예정중인 오피스텔이 5000여실에 달한다”며 “대형 건설사들이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잇따라 진출함에 따라 오피스텔도 대기업표 브랜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