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현대건설이 대학생들과 함께 공동으로 해외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카자흐스탄 내 카라간다 지역에 세워지는 교육복지센터 현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할 대학생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20세이상 대학생이면 누구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홈페이지(www.hillstate.co.kr)를 통해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11~29일까지 3주간이다.
힐스테이트 대학생 해외봉사단에 선발된 대학생은 방학기간인 8월중 10일동안 현대건설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카자흐스탄 내 카라간다 지역으로 파견된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교육복지센터 건립지원을 비롯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 전파, 식량 및 의료품 전달, 무료급식 활동 및 선물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힐스테이트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현대건설 임직원 자원봉사자도 참여해 대학생들에게 멘토링 역할을 하면서 함께 봉사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 대학생으로만 구성됐던 타사 해외봉사단과는 구분된다. 대학생 봉사자들은 사회 선배들의 사회경험 및 조언을 듣는 프로그램도 있다.
현대건설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구호 NGO인 기아대책과 연계해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지역 교육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총 3억원을 지원했다. 올 11월 말 완공예정인 교육복지센터는 교사 양성 및 카자흐스탄 빈곤지역 의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의 장으로 제공된다.
현대건설은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해 왔다. 지난해 9월 장기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비아 국민들을 위해 18만 달러 규모의 구호물자를 지원하였으며, 베트남의 몽즈엉 지역의 학교 건립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임직원 급여에서 끝전을 모아 적립한 기금으로 필리핀 산시드로 지역에 직업교육센터 및 의료센터를 건립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