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대출과 횡령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검찰에 체포됐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지난 15일 오후 10시40분께 임 회장을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임 회장은 비자금 조성을 위해 솔로몬저축은행의 자산 170억여원을 횡령하고, 불법대출 등으로 회사에 1500억원가량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임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방법 및 규모, 불법대출 규모 등을 집중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임 회장은 호남 출신으로 전 정권 정치인과 친분을 과시해 왔다. 소망교회 교인인 그는 또 현 정부 고위 실세와도 두터운 교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영업정지되기 전까지 국내 최대의 저축은행으로 총자산 규모가 5조원대에 이른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