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길이 6m, 무게 1톤에 달하는 초대형 백상어가 등장했다. 성인, 아이 할 것 없이 50여 명이 달려들어서 겨우 옮길 수 있는 치 상어는 중미 지역에서 발견됐다.
멕시코 소노라의 코르테스 바닷가에서 무게 1톤짜리 백상어가 어망에 걸려 잡혔다.
밀레니오 등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두 명의 어부가 지난 15일 어밍에 잡힌 물고기를 걷으러 다니던 중 어망 안에 걸린 백상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어지간한 자동차보다도 긴 백상어가 무슨 연유로 어망에 걸렸는지는 모르지만 발견 당시 백상어는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이미 죽은 상태였다.
이들은 상어가 죽었는지 재차 확인한 뒤 고민 끝에 백상어를 육지로 끌고가기로 결정했다.
문제가 있었다. 어망을 친 곳은 육지로부터 3km 떨어진 지점. 엄청난 무게와 길이의 상어를 끌고 가는 소형 어선은 당연히 속도를 내지 못했고, 험한 파도를 타며 1시간을 달린 뒤에야 육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
어부들은 육지 도착 이후 주민들에게 도움을 구해 상어를 백사장으로 끌어올렸다. 50여명이 힘을 모은 뒤에야 가능했던 일.
잡힌 상어는 길이 6m, 무게 1톤으로 추정됐으며, 어부들은 물론 현지 언론은 지금껏 이런 백상어를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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