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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최고지도자 "핵무기 추구 안 한다"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2일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이날 이란 핵과학자를 면담한 자리에서 핵무기는 “무용하고 해로우며 위험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핵무기에 의지하는 (서방의) 패권을 깨뜨리길 원할 뿐”이라면서 “신의 뜻에 따라 우리는 이 목적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핵에너지는 우리 국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면서 핵과학자들에게 “중요하고 본질적인 핵개발 업무를 지속하라”고 촉구했다.

하메네이는 이 자리에서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 고위급 대표단의 테헤란 방문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한편 IAEA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20∼21일 이란을 방문한 헤르만 넥케르츠 사무차장은 “(협상을) 진전시킬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넥케르츠 사무차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당국이 파르친 군사시설 방문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대표단이 일단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할 예정이라며 “그 다음에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IAEA는 앞서 성명을 내고 이번 대표단 방문에서 아무런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방은 이란 핵개발이 핵무기 생산을 위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비롯한 핵 프로그램은 에너지 생산이나 암 환자 치료 등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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