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준하가 유재석과 MBC ‘무한도전’ 촬영 중 크게 다퉜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정준하는 최근 SBS 파워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에 출연, ‘무한도전-조정특집’ 촬영 도중 유재석과 처음으로 크게 다툰 일화를 털어놓았다.
그는 “보기와는 달리 물을 무서워하고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조그만 배에 의지해 오랜 시간 물에 떠있어야 하는 조정 훈련이 무척 힘들었다”며 “배가 뒤집혔을 경우 긴급 탈출하는 방법을 촬영하던 중 진짜 물에 빠진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서 큰 사고는 없었다. 그러나 공포를 느끼고 나서였는지 긴급한 상황에도 촬영을 하고 있는 스태프에 야속한 마음이 들었다”며 “속상한 마음을 스태프들에게 털어놨고, 스태프를 대변하던 유재석과 말다툼이 일어났다”며 당시를 상황을 전했다.
이에 라디오 진행자인 정선희는 “정준하, 유재석씨 둘 다 차분하고 온순하기로 소문난 분들인데 의외”라며 놀라워했다.
정준하는 “하지만 두 시간도 채 안돼서 서로 ‘사랑해’라는 애교 섞인 말로 화해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준하와 유재석 등 이 출연하는 무한도전은 3주연속 결방한 가운데 대체 프로그램으로 지난 18일 방송된 무한도전 스페셜은 시청률 9.5%를 기록,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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