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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풍향계> 실수요 두터운 동작, 평촌신도시 세입자 집 구매 나서...재건축 시장은 찬바람
극심한 전세난으로 실수요가 두터운 서울 동작구와 평촌신도시에서 세입자들의 매수 움직임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은 좀처럼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조차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전세 시장은 여전히 매물 부족의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2%, 전세가는 0.1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매매 시장에서는 강동구가 -0.10%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강남구(-0.09%), 송파구(-0.07%), 양천구(-0.03%), 금천구(-0.02%), 노원구(-0.01%) 등이 하락세를 이었다.

강동구와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시세 하락을 주도했다. 고덕주공, 개포주공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급매물이 계속해 나오는 상황으로, 고덕주공은 시세보다 1000~2000만원 정도 저렴한 매물도 거래가 어렵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9㎡가 1500만원 하락한 5억3500만~5억5000만원,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89㎡가 1500만원 하락한 8억1000만~8억5000만원 선이다.

반면 동작구는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일부 세입자들이 소형 아파트 매매에 관심을 보이면서 매매가가 소폭 오른 것. 상도동 포스코더샵 79A㎡, 79C㎡가 각각 10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4000만원, 4억2000만~4억5000만원이다. 이어 금주 경기 매매가변동률은 -0.01%, 신도시와 인천은 보합을 나타냈다. 과천시가 -0.18%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의정부시ㆍ화성시(-0.04%), 부천시ㆍ고양시(-0.02%), 분당신도시ㆍ수원시(-0.0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평촌신도시는 매매가가 0.03% 오르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가 상승 여파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매수문의가 늘며 가격이 소폭 오른 것. 호계동 목련마을우성3단지 69㎡가 9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1000만원 선이다.

이어 이번 주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한 0.14%를 기록했다. 25개구 가운데 22개구가 상승세를 보였고, 나머지 3개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양천구가 0.37%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강동구(0.34%), 동작구(0.32%), 송파구(0.24%), 중구(0.21%), 동대문구(0.20%), 종로구(0.19%), 도봉구(0.17%), 강남구(0.15%) 등이 뒤를 이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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