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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서도 ‘한류 춤판’ 열린다
유럽의 한류열풍이 남미에서도 이어진다.

최근 프랑스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가 대성황을 이루며 국제사회의 이목을 끈 데 이어 지구 반대편인 멕시코에서도 한류 팬들의 열기가 타오르고 있다.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은 30일(현지시간), 멕시코 한류 팬클럽이 이달 30일,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한류 댄스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전역의 한류팬 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행사는 공개 댄스경연대회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현재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한류 팬클럽은 약 20여개로 실제 활동하는 회원수만 수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사관 측은 조만간 행사 주최 팬클럽들을 만나 실제 행사규모와 어느 정도의 지원이 필요한지 파악할 계획이다.

서남교 홍보관은 “멕시코에서 이 같은 한류 댄스경연대회가 추진된 적은 거의 없었다”며 “한류 팬클럽에서 협조 요청이 들어와 대사관에서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지 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10월 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규모 공연단을 멕시코로 파견해 이같은 한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문광부는 무용ㆍ사물놀이ㆍ비보이로 구성된 40여명 규모의 공연단을 보내, 멕시코시티 도심에 있는 한 극장에서 한류 축제를 벌일 계획이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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