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교통사고는 수요일, 금요일에 집중됐으며 이 중에서도 퇴근 이후 저녁 10시까지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이 올해 1∼5월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과 금요일(286명)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월요일(282), 토요일(272명) 순이었으며 목요일(232명)에 가장 적은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 분석해보면 오후 8∼10시 사이에 226명(12.1%)을 차지해 퇴근길이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후 6∼8시에도 11.8%에 달하는 221명이 숨져 사망 사고는 저녁 퇴근 시간대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가 세번째로 많은 시간대는 오후 10∼12시(172명ㆍ9.2%)이고 가장 적은 시간대는 오전 2∼4시(103명ㆍ5.5%)이다.
한편 올해 1∼5월 전체 교통사고는 8만5243건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는 1874명이고 부상자는 12만91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사망자 수 에서 10.0% 감소했고 부상자 수도 7.6% 줄어든 것이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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