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수 대학생 기자>하지만, 여전히 마음은 허전하고 쓸쓸하며 누군가가 그리워
어쩌면(Maybe) 말이지 그건 아마(maybe) 사랑하기 때문일거야∙∙∙.
그렇게 당신을 찾아온 5월의 사랑 노래들.
#어쩌면(maybe) 이건 다시 찾아온 설렘
Jamba - Competetion
한국재즈사에서 보컬, 특히 남성 보컬이 명맥을 유지해온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2009년 1집
#어쩌면(maybe) 이 순간이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
Alison Krauss & Union Station - [Paper Airplane]
하얀 구름이 적당히 어우러진 하늘 아래 잔디밭에 연인과 함께 누운 5월의 어느 날. 사이 좋게 한 쪽씩 나눠 낀 이어폰에 Alison Krauss의 노래가 나온다면 당신은 이 날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그래미와 블루그래스의 여왕이 돌아왔다. 그녀의 밴드 유니온 스테이션과 함께 말이다. 차분함과 서정적인 매력은 기계음과 같이 자극적인 것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의 감성을 종이비행기(paper airplane)와 함께 실어 하늘로 날려줄 것이다.
#어쩌면(maybe)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춘
Paul Simon - So Beautiful or So What
폴 사이먼이 돌아왔다. 전설적인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의 그 사이먼 말이다. 얼마 전 쎄시봉의 연주가 대한민국 방송을 장악했던 것을 보면 지금은 '다시 돌아와요' 열풍인 것이다. ' Sound of silence' 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유려한 목소리를 기대한 팬들은 조금 아쉬울 수 있겠다. 하지만, 앨범 속
#어쩌면(maybe) 당신도 지금 나를 그리워하고 있을지 몰라
Hee Young -
모든 이들에게 낯선 이름 Hee Young.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 중인 이 생소한 뮤지션이 새 앨범 [so sudden]을 들고 한국의 봄날을 찾아왔다. 타이틀 곡 [So Sudden]에서의 호소력 가득한 그녀의 감성은 한국의 레이첼 야마가타 (Rachael Yamagata)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 앨범은 당신에게 멜랑꼴리와 로맨티시즘의 세계로 향하는 사랑의 초대장을 동시에 보낼 것이다.
# 어쩌면(maybe) 우리의 이야기는 한 편의 동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음악을 듣기에 5월보다 좋은 계절은 없다CIAOSMOS는 잔잔한 포크팝속에 일상에서 채집한 여러 소리가 양념을 한 동화 같은 앨범이다. 도시적인 일렉트로닉 노이즈가 앨범 전체를 뒤덮고 있지만 이 밴드 특유의 풀내음이 절묘하게 섞여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색채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일요일 아침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따뜻한 봄 햇살, 이 앨범이 있고 옛 사랑을 그리워한다면 당신의 하루는 한 편의 동화 같은 하루가 되리라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