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계파갈등 극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당의 당면과제”라며 “이런 상태에서 총선에 임하면 당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위기감이 팽배하다. 화합을 위한 지도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기 원내대표 임무에 대해 그는 “이명박 정권 집권 4년차로, 개혁정책을 마무리하고 국정수행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고, 계파갈등 해소책으론 “한쪽에 치우친 인사보다 중간에 있어 양쪽(친이계와 친박계)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의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소통의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사법개혁과 관련, 이 의원은 “(이해 당사자 간) 어느 정도 조율이 되는지에 따라 4월 국회에서 처리될지, 그때 가봐야 안다”고 말했다. “개헌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느냐” 질문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동석 기자@super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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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제도개혁특위 전체회의에서 이주영(가운데) 위원장과 한나라당 주성영(왼쪽) 간사, 민주당 김동철 간사가 메모를 보면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양동출dcy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