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의 아드리아틱 아레나에서 끝난 국제 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 대회에서 후프(26.175점), 볼(26.725점), 곤봉(26.175점), 리본(25.750점) 4종목 합계 104.825점을 획득, 참가 선수 47명 가운데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볼 종목에서 7위를 차지해 28일 8명이 겨루는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곤봉에서는 9위에 머물러 아쉽게 결선 진출을 놓쳤고 후프와 리본에서는 각각 12위와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1월 초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리듬체조 전문 교육 기관인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로 떠나 4종목에 걸쳐 모두 새로운 안무를 배웠던 손연재는 두 달 만에 한층 성숙한 연기를 펼치며 세계 톱 10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